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97포인트(0.06%) 내린 1983.07을 기록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199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개인마저 ‘팔자’로 돌아서면서 198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1112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1578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260억원, 비차익거래 2345억원 매수우위로 도합 4605억원을 순매수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음식료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광금속, 전기가스업, 통신업, 은행, 보험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림세가 강했다. 삼성전자가 0.79%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3인방이 2~3%대 내렸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KB금융, S-Oil, LG전자, KT&G, LG디스플레이, NHN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 LG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3%대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10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3개를 포함한 501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