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COFIX)가 2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01%를 기록해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0월 3.01%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잔액기준 역시 0.07%포인트 떨어진 3.57%로 2010년 도입 이후 최저 기록을 두달 연속 경신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금리가 하락한데다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되면서 코픽스가 하락하고 은행연합회 측은 설명했다.
코픽스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대출 금리도 이르면 18일부터 인하될 예정이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가운데 코픽스 연동대출 잔액은 157조4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