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참여정부, 안보 무능 정도 아니라 안포 포기”

입력 2012-12-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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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7일 참여정부 시절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것과 관련 “안보 무능 정도가 아니라 안보를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경기 부평역 광장 합동유세에서 “북한의 1차 핵실험과 대포동 미사일 발사가 바로 참여정부 시절에 있지 않았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언급하며 “지금 북한이 핵무기 운반 수단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서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가 현 정권의 안보 무능 때문이라고 비판하면서 그 책임을 저한테도 있다고 떠넘기기도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가관과 나라를 지키는 의지를 확인하려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시 NLL발언을 확인하면 된다”며 “지금 민주당 문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를 극구 거부하고 있는데 떳떳하다면 오히려 공개를 해서 밝히는 것이 명예 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나라의 수호 문제까지 긴가민가 해서는 안되고 나라를 확실하게 지킬 그런 철학과 의지를 가진 사람한테 맡겨야 한다“며 ”국민이 안전에 대해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국민들을 지켜 드리겠다“고 안보 대통령이 될 것임을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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