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독일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위축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데스방크는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발표된 경제 지표들에 따르면 올해 말에 경제 활동이 위축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독일의 산업 부문이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분데스방크는 지난 7일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6%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에는 0.4% 성장하고 2014년에는 1.9%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데스방크는 “수출 부문이 긍정적이다”면서 수출 증가는 기업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져 독일이 경기둔화 시기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