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한국항공우주(KAI)입찰 포기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세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주가는 3분기까지의 실적 호조와 원화강세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반영하지 못했다”라며 “KAI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부담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위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AI 본입찰 불참을 기점으로 주가를 누르고 있던 가장 큰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주가는 리스크 해소와 긍정적 매크로 환경을 반영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일본노선 부진과 중-미 환승객 감소로 인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와 40.2% 줄어든 3조1503억원, 4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러나 추가적으로 부정적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KAI 관련 리스크도 해소되어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