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선거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우선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이를 위해 일자리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벌과 특권층을 위한 경제를 바로잡고 상대적 박탈감과 아픔들을 치유하겠다”며 “공평과 정의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돼 국정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며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와 아름다운 단일화를 완성했다”며 “우리는 이제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늘 함께 손잡고 새 정치의 미래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바탕으로 ‘대통합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시대상과 관련 △정치적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시대 △누구도 권력을 독점하지 않는 시대 △경제민주화 시대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발전하는 시대 △여야가 상생하는 시대 △보수와 진보, 지역과 세대가 통합하는 시대 △남과 북이 화해하고 협력하는 시대 △젊은이의 창의와 상상력이 어른들의 경험과 지혜와 조화를 이루는 시대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새 시대의 문을 열고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며 “투표가 끝나고 맞이하는 12월 20일 아침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의 아름다운 첫 아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