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18일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올해 추진된 경제자유구역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은 인천, 부산 진해, 황해, 새만금 등 총 6개 구역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감사원으로부터 외국인투자유치 저조, 지역개발사업으로의 변질 등의 지적을 받은 바 있어 지경부는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에선 △청라지구 개발(LH) △창원 국제외국인학교 유치(부산진해청) △신대배후단지 건설(중흥건설) 등 3개 우수 사례가 발표됐다.
우선 청라지구 개발은 LH가 청라지구내 중앙호수공원 착공, 주운시설(Canal Way) 공사 준공 등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우수사례로 뽑힌 창원에서도 지난해 2000만달러 규모의 창원국제외국인 학교 MOU 체결 이후 부산ㆍ경남권 외국인 자녀 및 귀국 유학생을 위한 국제외국인학교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전남 순천시 일대에 주거공간과 학교, 의료기관 등이 함께 생태공간 형태로 조성되는 신대배후단지 건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2012년도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유치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싱가폴 성공사례,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 추진현황 보고 등 정책보고도 진행됐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경자구역내 외투유치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외투유치 대비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우리나라 외투유치의 최대 성과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