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8일 “5년 내 코스피 3000시대를 꼭 열겠다. 두고 봐 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 “지금 코스피가 2000이 됐는데 3000시대까지 가려면 시장의 파이를 키워야 하고 새 일자리와 성장동력, 시장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시대에는 창조경제가 필요하다”면서 “다른 곳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선도하면서 창의성, 상상력 특히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정 운영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새 시장, 새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가 없어 최악의 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증권업계 분들이 힘들었다고 들었다”며 “내년도 세계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들이 많지만 사람도 피가 돌아야 생기가 생겨나듯이 저는 우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서 돈이 돌고 주식 시장도 활황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개미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를 많이 봤다. 이들이 정보를 얻기가 많이 힘든데 접보 접근성을 높여서 성실한 개미 투자자들이 손해 보지 않도록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도약하려면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자통법 개정을 포함해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