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울산과기대 연구공간 확충 등 4개 사업 민간투자사업 지정

입력 2012-12-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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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울산과기대 연구공간 확충사업과 대구시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수원시 수원외곽 순환도로, 국토부 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4개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18일 김동연 제2차관 주재로 ‘2012년 제5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울산과기대 연구공간 확충사업 등 4개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각부처 차관 9명, 민간위원 8명으로 구성됐다.

울산과기대 연구공간 확충사업은 울산과기대를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 신소재 분야의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49억원이며 연면적 10만1293㎡에 연구․정주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민자사업 지정과 시설사업 기본 계획안을 의결했다. 향후 시설사업기본계획 공고를 거쳐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협약 체결이 완료되면 2014년에 착공해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민간투자사업 중 대구시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열·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796억원이다. 앞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거친 후 2013년 상반기 착공해 2015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시 수원외곽 순환도로는 수원 북부 구간의 정체 완화와 영동고속도로 우회 기능 확보와 광교지구, 흥덕지구 등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694억원이며 총 연장 8.82km다. 앞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거친 후 2013년에 착공해 2016년 완공할 방침이다.

국토부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김해·창원 등을 광역경제권으로 묶고, 부산·경남권을 ·호남권과 직접 연결하는 지역간 철도사업이다. 총 민간사업비 1조892억원, 총 연장 32.715km다. 실시계획 승인을 거친 후 2013년 하반기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김동연 차관은 민간투자사업이 재정지출 보완과 민간창의 활용 등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민자사업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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