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19일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국 경찰 갑호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전체 경찰인력 12만5000여명의 55%에 해당하는 6만9000여명을 동원,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완활한 선거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선거치안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선 전국 267개 경찰관서에서 운영 중인 선거경비상황실과 선관위 등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한층 강화한다. 더불어 매 시간 112 순찰차 등이 각 지역 투표소를 연계 순찰해 특별한 동향이 있는지 파악하게 된다. 특히 투표소 100m 내에서 질서 문란행위가 발생해 선관위 요청이 있을 경우, 순찰차가 신속히 출동해 조치할 방침이다.
투표 종료 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회송할 때는 각 노선 당 무장 경찰관 2명을 지원해 선관위와 합동으로 호송할 예정이다. 교통 정체구역에서는 에스코트도 실시한다. 여기에 252개 개표소는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지휘에 나서게 된다.
경찰청은 돌발상황에 대비한 예비 경찰력도 확보하는 등 평온한 분위기 아래 제18대 대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