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4개월 만에 최저…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감

입력 2012-12-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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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의회가 연내 재정절벽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거래된 2013년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 하락한 온스당 1670.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30일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최저치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전일 부자증세를 일부 수용한데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타협안을 잇따라 제시하면서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베이너 의장은 전일 부자증세 대상을 가구당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에서 100만 달러로 높이자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40만 달러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내용의 타협안을 내놓으며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3분기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075억1000만 달러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는 소식과 12월 주택시장지수가 47을 기록하며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에드워드 메어 INTLFC스톤 애널리스트는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된다면 금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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