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보수 측 문용린 후보(왼쪽)와 진보 진영 이수호 후보. (사진=연합뉴스)
새 서울교육감을 선출하는 재선거가 19일 오전 6시부터 제 18대 대통령선거 과 함께 서울 시내 각 투표소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보수진영의 문용린(서울대 명예교수), 진보진영 이수호(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가 양강 구조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명복(서울시 교육의원) 후보와 남승희(명지전문대 교수) 후보도 출마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지역 대선 투표율은 30.7%에 이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대선 투표율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당초 기호 1번이었던 이상면 서울대 명예교수는 투표용지 인쇄 후인 지난 14일 후보에서 사퇴했다. 투표용지에 이 명예교수의 이름이 그대로 남아있지만 사퇴한 후보자에서 투표하면 무효로 처리된다.
이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상면 후보의 사퇴 사실을 알리는 안내문을 투표소에 5매씩 게시했다.
다만 이번 교육감 선거가 대선에 가려 후보자가 누군지 조차 모르는 유권자가 많은 까닭에 부동층의 향방이 선거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새 교육감의 임기는 2014년 6월30일까지며 선거 다음날인 20일부터 바로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감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