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 구자철을 가격해 퇴장 당한 리베리(사진=아벤트차이퉁 캡쳐)
19일 새벽(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전반 26분 마리로 고메즈가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40분 셰르단 샤키리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90분간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후반 2분에는 프랑크 리베리와 몸싸움을 펼치는 과정에서 리베리로부터 안면을 가격 당해 리베리의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후반 대부분의 시간을 수적 우위속에 진행한 아우크스부르크는 0-1의 점수를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끝내 바이에른의 골 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추가골을 허용해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지역지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에 대한 경기평과 함께 평점을 곁들였다. 구자철에 대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맹활약했고 무려 92.9%의 패스 성공율을 자랑했다.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못했다”라고 평하며 4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수비수 얀-잉버 칼센-브라커에게 평점 2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4점을 부여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