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 현재 제 18대 대통령 선거 총 선거인수 4050만7842명 가운데 2403만1342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59.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4.3%, 2007년 제17대 대선 48.0%, 지난 4.11 총선 41.95% 등보다 높은 것이다.
선관위는 현 추세를 근거로 최종 투표율이 16대 대선 때의 70.8% 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화로 대통령직선제가 부활한 이후 대선 투표율은 1987년 13대 때 89.2%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1992년 14대 81.9%, 19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 2007년 17대 63.0%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 시간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65.0%였고, 가장 낮은 곳은 서울(55.5%)이었다.
다른 광역시·도는 부산 58.7%, 대구 63.8%, 인천 57.4%, 대전 61.0%, 울산 59.5%, 세종 58.6%, 강원 61.4%, 충북 60.8%, 충남 59.3%, 전북 63.5%, 전남 63.2%, 경북 64.2%, 경남 60.5%, 제주 60.6% 등이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아직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