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 “힘들고 어려운 선거였다”

입력 2012-12-19 2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첫 ‘과반’ 득표… 광화문서 ‘당선 연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9일 제18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잠정 투표율이 75.8%로 높게 나타나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박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후 11시30분 현재 개표율이 83.3%를 보이는 가운데 박 후보는 51.6%를 득표해 48.0%를 얻은 문 후보를 3.6%포인트 차로 앞섰다. 대선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한 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이다.

박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이날 밤 여의도 당사를 찾아 “참 힘들고 어려운 선거였는데 끝까지 모두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전국 16개 시도별로 서울과 광주·전남·전북 등 4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문 후보를 제쳤다.

박 후보의 주요 승리 요인은 수도권에서 높은 득표를 기록한 때문이다. 특히 경기와 인천에서 문 후보를 앞지르며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PK(부산·울산·경남)에서 문 후보를 큰 차로 따돌린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됐다.

또한 공약 측면에서도 박 후보의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박 후보는 당초 경제민주화를 앞세웠지만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해 경제민주화와 경제성장이라는 투 트랙으로 경제기조의 방향을 전환했다. 현실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 ‘원칙과 신뢰’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중산층 70% 끌어올리기’ ‘가계부채 해결’ 등을 공약 전면에 내세운 것도 유권자들에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문 후보는 ‘박정희 대 노무현’ ‘과거 대 미래’라는 대선 프레임을 앞세우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결과적으로 유권자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또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도 매끄럽지 못해 ‘반쪽 단일화’라는 오명을 남기며 중도층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는 접전인 수도권을 막판까지 집중 공략한 반면, 문 후보는 PK 여론을 너무 의식해 상대적으로 수도권 유세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의도는 좋았다”지만…반복되는 규제 참사[규제 만능주의의 그늘上-①]
  • 매출 20조 시대 연 ‘네카오’, 올해 AI 수익화로 진검승부
  • 국민연금·골드만삭스도 담았다…글로벌 기관, 가상자산 투자 확대
  • 美 관세 변수 재점화…코스피 6000 돌파 시험대
  •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3.5% 상승...전세도 5.6% 올라
  • [날씨] "마스크 필수" 강풍에 황사까지…월요일 출근길 체감온도 '뚝'
  • 아쉬움 속 폐막…한국 금3·종합 13위 [2026 동계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504,000
    • -0.61%
    • 이더리움
    • 2,877,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1.2%
    • 리플
    • 2,051
    • -2.75%
    • 솔라나
    • 122,000
    • -2.71%
    • 에이다
    • 400
    • -2.91%
    • 트론
    • 428
    • +0.71%
    • 스텔라루멘
    • 229
    • -3.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20
    • -2.43%
    • 체인링크
    • 12,770
    • -2.15%
    • 샌드박스
    • 120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