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선] 러시아 언론 "여성이 한국의 대통령이 됐다"

입력 2012-12-20 0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당선자, 전 독재자 박정희의 딸”

러시아 주요 언론매체들은 19일(현지시간) 박근혜 후보의 당선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은 ‘여성이 한국의 대통령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박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공개적으로 자신의 패배를 시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다른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역시 문 후보의 패배 시인과 박 후보 당선 소식을 속보로 보도했다.

민영 인테르팍스 통신도 ‘여성이 한국 대선에서 승리했다’“박 후보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직에 오르는 여성이 됐다”고 소개했다.

유력 일간 신문 ‘이즈베스티야’도 “한국에 첫 여성 대통령이 당선됐다”면서 “박 당선인은 1963~1979년 한국을 다스리면서 민주화 운동 강경 탄압으로 악명이 높았던 전 독재자 박정희의 딸”이라고 설명했다.

이즈베스티야는 박 당선인은 이명박 정권이 극단적으로 악화시킨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유권자 절반의 지지만을 확보한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즈베스티야는 “한국의 새 정권에서 러·한 관계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박 당선인은 지난 11월 초 대통령에 선출되면 ‘새로운 한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이에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민영 TV방송 ‘NTV’도 박 당선인을 1963~1979년 한국을 통치한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NTV는 “박정희는 한국인들에게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뿐 아니라 한국이 적대국인 북한보다 경제적으로 앞서게끔 한 경제 개혁을 이끈 지도자로 기억돼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18,000
    • +3.43%
    • 이더리움
    • 2,848,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488,000
    • -0.47%
    • 리플
    • 3,452
    • +2.92%
    • 솔라나
    • 196,800
    • +8.01%
    • 에이다
    • 1,082
    • +3.15%
    • 이오스
    • 748
    • +2.89%
    • 트론
    • 327
    • -1.8%
    • 스텔라루멘
    • 406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1.94%
    • 체인링크
    • 21,340
    • +10.74%
    • 샌드박스
    • 420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