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종료 D-10…부동산시장 찬바람만

입력 2012-12-20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장·시행시기 불분명…“공백 기간 최소화해야”

정부가 지난 9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주택 취득세 감면 정책 효과가 사실상 끝나면서 부동산 거래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

20일 국토해양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취득세 감면 대책으로 전국 주택매매 거래는 10∼11월에 일시적으로 늘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는 9월 3만9806건에서 10월에 6만6411건으로 66.8% 증가했다. 11월에는 취득세 감면 효과를 보기 위한 막판 급매물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량이 7만건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제 취득세 감면 종료가 열흘 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감면 효과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취득세 감면 혜택을 보려면 이달 31일까지 등기를 마쳐야 하는데, 주택을 사서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을 이전하는 등 절차를 밟기에는 매우 촉박한 시간이다.

서울 강남구 C공인 관계자는 “10월 이후 취득세 감면 수혜를 노린 수요자들이 늘어나는가 싶더니 12월 들어 뜸해졌고, 지금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며 “새 대통령의 공약대로 연장이 되긴하겠지만 감면이 종료된 뒤 연장되기까지 공백 기간이 길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이미 취득세 감면 연장을 약속한 상태지만 시행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공백 기간 동안 수요자들이 눈치작전을 펼칠 공산이 크다. 실제 취득세 감면 정책이 시행된 지난해에도 12월 거래량이 8만건을 기록했으나 감면 혜택이 끝난 이후 올 1월 거래량이 3만건으로 급감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말 종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완화’의 연장 여부도 주택 거래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 대통령 당선자는 “앞으로 부동산 급등 가능성은 거의 없는 만큼 다주택 보유와 관련한 규제의 상당 부분을 덜어내 고액 자산가들이 주택을 구입해 임대사업자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주택거래 시장의 숨통을 트게 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 혹은 완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최강야구' 유태웅, 롯데 자이언츠 간다…"육성선수로 입단"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사흘 만에 또…북한, 오늘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13: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05,000
    • +2.15%
    • 이더리움
    • 3,350,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442,400
    • +1.35%
    • 리플
    • 728
    • +1.39%
    • 솔라나
    • 201,900
    • +4.5%
    • 에이다
    • 490
    • +3.59%
    • 이오스
    • 647
    • +2.05%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50
    • +2.76%
    • 체인링크
    • 15,600
    • +2.3%
    • 샌드박스
    • 353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