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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지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은지원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오후부터 각종 온라인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친척관계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덕분이다. 은지원은 박 당선인의 오촌 조카다. 그의 할머니는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큰누나이자 박 당선인의 큰 고모인 박귀희씨다.
은지원의 아버지인 은희만씨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했고 은퇴 이후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사파리클럽을 운영했다.
은지원은 이번 선거 기간 박 당선인의 유세에 두 차례 직접 동참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은지원은 지난 6일 경기 안산 유세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유세 현장을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정말 열정이 넘치고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하지만 마치 못할 짓 한 사람처럼 심한 말들도 많고 기분이 좀 그렇네요”라는 글을 올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무튼 본론은 다시 한 번 날도 추운데 와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여러 후보님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존경합니다. 저 역시 몸 아끼지 않고 웃음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파이팅!"이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또한 선거 전날인 18일 서울 광화문 유세 현장에도 참석해 박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은지원 완벽 엄친아다" "은지원 대통령 조카 되다니" "은지원 정치계 입문하나" "청와대에서 1박2일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은지원은 지난 1997년 인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리더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현재까지도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