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500개 기업 조사 '내년 설비투자 소폭 증가 전망'

입력 2012-12-20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500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조사한‘2013년 설비투자계획’에 따르면 내년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평균 1.3%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는 대기업은 4.5% 늘어나지만 중소기업은 0.4% 줄어들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노후시설 교체수요가 많은 ‘음식료·생활용품(9.0%)’, ‘고무·플라스틱·종이(8.2%)’, ‘기계·정밀기기(8.1%), 자동차(7.0%)’ 등은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28.6%였고 이들은 ‘노후시설개선(37.9%)’, ‘신규사업 진출(24.3%), ‘수출수요·내수회복(21.4%)’, ‘미래대비 선행투자(15.7%)’ 등을 투자확대의 이유로 들었다.

반면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석유·화학·에너지(-12.4%), 철강·금속(-8.8%) 등은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를 줄이겠다(27.6%)’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국내외 수요부진(73.1%)’, ‘기존 투자과잉(21.7%)’, ‘자금조달 어려움(5.1%)’ 등을 차례로 꼽았다.

내년 투자확대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향후 경기전망 불확실성(71.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금조달 애로(20.8%)’, ‘신규투자처 부족(4.6%)’, ‘각종규제(2.6%)’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 과제에 대해서는 ‘내수시장 확대(26.4%)’, ‘경기부양정책 실시(22.4%)’, ‘수출지원 강화(19.8%)’, ‘신성장동력 육성 및 지원(18.4%)’, ‘세제개선’(9.4%) 순으로 답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설비투자는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밑거름이 되는 만큼 정부는 기업가의 투자의욕에 부담을 주는 조세제도와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04,000
    • +1.05%
    • 이더리움
    • 3,561,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474,500
    • -0.13%
    • 리플
    • 780
    • +0.39%
    • 솔라나
    • 209,100
    • +1.41%
    • 에이다
    • 534
    • -0.74%
    • 이오스
    • 723
    • +0.98%
    • 트론
    • 206
    • +0.98%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00
    • -0.93%
    • 체인링크
    • 16,880
    • +0.48%
    • 샌드박스
    • 395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