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혼조세…미국 지표 호조·재정절벽 불안감 고조

입력 2012-12-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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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06% 오른 281.8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5% 내린 5958.34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CAC 40 지수도 0.06% 오른 3666.73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0.05% 상승한 7672.10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3.1%를 기록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8%를 웃도는 것이다.

주택거래건수도 전월 대비 5.9% 늘어난 504만채를 나타내며 부동산 경기 회복 신호를 뒷받침했다.

다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6만1000건로 전주보다 1만7000건 증가하면서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우선 연장하는 공화당의 이른바 ‘플랜B’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다수 의석을 차지한 하원에서 이 법안을 표결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이 STM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의 무선칩 합작회사에 80억 크로나를 투자했다는 소식에 2% 하락했다.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는 홍콩에서 은행간 금리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뉴스에 1% 떨어졌다.

SBM오프쇼어는 탈리스만에너지와 분쟁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소식에 17% 치솟았다. 이는 2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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