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고객 잡기 위한 이색팝업스토어 경쟁 치열

입력 2012-12-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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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팝업스토어는 인터넷 팝업처럼 반짝하고 사라지는 매장을 말한다. 하루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 운영하는 매장으로 브랜드 특징을 잘 이해할 수 있어 최근엔 패션, 뷰티브랜드뿐만 아니라 식음료까지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신제품을 소개하는 제품 전시를 넘어 전시, 공연 등 문화 예술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고 주 소비층인 고객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미니콘서트 관람 등 소비자들에게 이색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 변화를 주고 있다.

코리아나 마케팅 김영태 팀장은 “라비다 셀광뮤지엄 퍼스트 무브먼트는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모습과 가치를 보다 예술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관람하는 느낌으로 기획했다”며 “최근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팝업스토어로 인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점차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가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라비다 팝업스토어

◇갤러리형 팝업스토어 ‘라비다’ 셀광뮤지엄=세포화장품 라비다 갤러리형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화장품과 아트, 뮤지엄이 만난 팝업스토어다.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라비다 메인품목인 파워셀에센스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브랜드 콘셉트인 셀광을 표현한 아티스트 작품이 소개됐다.

셀광은 세포 속으로부터 차오르는 건강한 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표현한 몽환적인 골드 빛과 라비다 제품들로 만들어진 예술작품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현주 작가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과 함께 라비다 모델인 김하늘이 라비다 열정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전시기간은 12월 3일부터 26일까지 신사동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SK2 팝업스토어

◇SK2 ‘피테라 에센스 프로젝트’ 아트 콜라보레이션=SK2는 상징적인 제품인 피테라 에센스로 프로젝트를 지난 11월 한 달간 진행했다. 피테라 에센스를 독창적인 방법으로 새롭게 구현한 전시작들과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사진작가 조세현의 사진과 패션 매거진 나일론과 함께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는 피테라 에센스의 역사 및 피테라의 기원인 주조사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구현한 무비 영상이 소개됐다.

또한 SK2의 피부 측정 시스템인 매직링을 통해 피부 상태를 측정하며 피부고민 해결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아모레 프리메라 팝업스토어

◇프리메라, 각 분야 전문가 초청 클래스 열어=발아식물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 팝업스토어는 4개의 이색 공간으로 꾸며졌다.

식물 발아의 생생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발아 이해존’, ‘발아 체험존’, 프리메라가 후원하고 있는 제인 구달의 ‘뿌리와 새싹’ 활동을 볼 수 있는 ‘발아 나눔존’, 씨드차와 발아 에너지바 등 맛있는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발아 공감존’으로 구성했다.

프리메라는 브랜드 특성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간 형으로 구성했다. 주요 고객층인 20~30대를 위한 볼거리 위주의 행사로 재미요소도 강화했다.

팝 서프라이징 이벤트의 일환으로 뮤지컬 갈라쇼·토크쇼·인디 밴드 라이브·뷰티 클래스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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