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회사인 발전사 5곳(남동·남부·중부·동서·서부)이 발주한 유연탄 수송권 입찰에 국내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장기간 일본선사와의 운송계약 체결로 인해 논란이 됐던 NYK벌크십코리아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발전사 5롯의 유연탄 수송권 입찰에 현대상선, 한진해운, SK해운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현대글로비스, 폴라리스쉬핑 컨소시엄 2곳이 참여했다.
총 3500억~4000억원 규모의 15만t급 벌크선(유연탄 운반용) 9척이 발주되는 이번 입찰 규모는 2조원에 달할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체들도 선박 건조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발전사는 적격심사에 의한 심사결과에 따라 이달 안으로 최종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