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살린다" 정몽원 회장의 책임경영

입력 2012-12-21 14:36 수정 2012-12-23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인 소유 주식 510만주 746억 무상 증여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746억원의 개인 소유 주식을 한라건설에 무상으로 증여했다. 그는 지난 10월 정기인사에서 만도의 대표이사직은 사임하고 한라건설 대표이사직만 유지했다. 한라건설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는데 이번이 그 첫 걸음인 셈이다.

정 회장은 20일 한라엔컴 주식 전량인 510만주를 한라건설에 무상으로 증여하는 계약을 한라건설과 체결했다. 정 회장이 증여한 한라엔컴 주식 금액은 한라건설의 자기자본 5704억원 대비 13.08%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본금 225억원 규모의 한라엔컴은 레미콘 제조 및 판매, 에너지 재생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달 28일 해외사업과 인수·합병(M&A)이 중심인 한라건설의 비전 ‘이노베이션(Innovation) 앤 챌린지(Challenge)2013’을 발표했다. 이어 이달 5~6일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건설부문 워크숍을 개최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과 성과 평가를 마련하겠다는 해외사업 추진 4대 원칙을 제시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한라엔컴의 주식은 안정적인 현금흐름 및 운영시너지 확보를 위해서다”며 “정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한라건설 직원은 물론 대외적인 신뢰감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61,000
    • +1.57%
    • 이더리움
    • 3,248,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83%
    • 리플
    • 714
    • +0.42%
    • 솔라나
    • 191,900
    • +3.06%
    • 에이다
    • 474
    • +1.07%
    • 이오스
    • 639
    • +0.63%
    • 트론
    • 210
    • -1.41%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1.57%
    • 체인링크
    • 14,970
    • +3.03%
    • 샌드박스
    • 340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