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염 대주교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는 요한복음 1장 14절을 인용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서 사랑으로 실천한다면 구세주는 우리 안에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될 때 세상은 어둠이 사라지고 그리스도의 충만한 빛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탄의 참의미에 대해서는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이 세상의 고통과 비애를 차마 보고만 계시지 않고, 인간의 비참을 몸소 함께 나누시려고 말씀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염 대주교는 1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관련 “새로운 대통령과 지도자들은 말씀이 사람이 되신 성탄의 정신을 깊이 깨달아 국민과의 약속을 그대로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