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을 끝으로 미분양 아파트의 양도소득세 면제(5년) 혜택이 사라진다. 이에 건설업계는 연내에 미분양 물량 처분을 위해 세제혜택 외 분양가 할인과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올해를 열흘 남은 이 시기가 실수요자에겐 두 가지 이상의 혜택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내집 장만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양도세 감면 혜택은 물론 분양가 할인을 해 주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양도세 면제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한은 오는 31일 자정(밤 12시)까지다. 이때 계약금도 모두 내야 한다. 일부만 내서는 안 된다.
즉, 양도세 면제 혜택을 보려면 31일 밤 12시까지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 이달 말일까지 계약한 경우에 한해 입주 후 소유권 등기 이전을 마친 후 5년 이내에 팔 경우 양도차익이 아무리 많아도 양도세가 면제되는 것이다.
현재 양도세 혜택과 분양가 할인 등의 혜택이 적용되는 미분양 아파트로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금호자이2차 △일산아이파크 1·5단지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등 꼽을 수 있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을 재개발해 공동으로 시공한다.
총 1148가구 중 전용 55~157㎡ 51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계약금은 10%와 분양가는 최대 15%할인이 제공된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에 금호 18구역을 재개발한 ‘금호자이2차’를 분양했다. 단지규모는 403가구 중 전용 59~115㎡ 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현재 잔여가구는 계약금 5%와 분양가는 17%할인이 지원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일산 아이파크’는 경기 고양시 덕이동에 위치하며 단지 규모는 1단지가 8개동 693가구(전용면적 84~175㎡), 5단지가 9개동 863가구(전용면적 84~175㎡)로 구성됐다.
현재 잔여가구는 계약금 10%와 분양가의 30%가 할인 적용된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계약자에 한해 1.5% 추가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양은 경기 수원시 망포동에 전용 59~142㎡ 530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계약금 10%와 분양가는 최대 22%까지 할인을 지원한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시공한 ‘래미안 부평’은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것으로 1381가구 중 전용 59~114㎡ 5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계약금 10%와 전용 114㎡는 분양가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