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폰타 루마니아 총리가 21(현지시간) 루마니아 새 내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부쿠레슈티/AP연합뉴스
루마니아 의회가 21일(현지시간) 최근 총선에서 승리한 빅토르 폰타 총리의 새 내각을 승인하면서 새 내각이 출범했다.
루마니아 의회는 폰타 총리가 구성한 정부 승인안을 표결해 찬성 402·반대 120으로 통과시키면서 정부 출범 과정 중 생길 혼란 가능성을 불식시켰다.
폰타 총리가 이끄는 사회진보연맹은 지난 9일 총선거에서 60%의 득표율로 의회 의석의 68%를 차지했다.
지난 6월에는 폰타 총리가 주도한 트라이언 바세스쿠 대통령의 탄핵안이 부결되면서 총리와 대통령이 갈등하는 정치 혼란을 겪었다.
이번에도 바세스쿠 대통령은 내각 승인을 미루다 유럽연합(EU)의 압박을 받고 나서야 폰타 총리를 재임명했다.
폰타 총리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고 은퇴자와 실직자, 빈곤층의 어려움을 몰아내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