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의 대성전기가 국내 자동차 부문 최초로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 Capability Determination)의 2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
ASPICE는 유럽 완성차연합회 SIG가 자동차 관련 공급업체를 평가하기 위해 만든 국제표준 프로세스 인증 모델이다. ASPICE CL2 인증은 총 15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지표를 심사하며 이중 10개 이상에서 합격점을 받아야 본 인증을 수여받을 수 있다.
대성전기는 ASPICE 인증을 위해 연구소 내에 전자평가팀을 신설, 러시아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등 조직과 인원을 확충했으며 내부 심사원 교육과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회사 측은 “지난 6일 획득한 이번 인증은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를 통틀어 처음”이라며 “이번 성과로 유럽 완성차 업체로부터 자동차 부품의 개발 능력과 품질 및 신뢰성을 인정받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부터 글로벌 개발 표준 프로세스 중 하나인 CMMI 인증을 추진해 ML2와 ML3을 각각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ISO26262 인증을 받기 위한 TFT(Task Force Team)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