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아우크스부르크, 전지훈련 장소 터키로 변경

입력 2012-12-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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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아우크스부르크(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전반기라운드를 17위로 마감하며 후반기에도 혹독한 강등권 싸움을 펼쳐야 하는 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전지훈련 일정을 바꿔 터키에서 후반기를 준비한다.

분데스리가는 전반기라운드 이후 약 4주간 겨울철 휴식기간을 갖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15일 오후(한국시간) 벌어진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17라운드를 끝으로 이미 휴식기간에 돌입했다. 당초 아우크스부르크는 휴식기간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후반기라운드에 대비한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려 했지만 마쿠스 바인지에를 감독은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전지훈련을 하게 될 곳은 터키의 벨렉이다. 2013년 1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캠프를 차리게 된다. 벨렉은 유럽 내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곳으로 평가전을 치르기에 용이하고 날씨도 비교적 따뜻해 아우크스부르크로서도 후반기를 대비하기에 좋은 장소다. 이미 훈련 기간 중 분데스리가 2부리그 팀인 FSV 프랑크푸르트와의 평가전 일정도 확정지었다. FSV 프랑크푸르트는 연세대 출신의 공격수 윤주태가 활약중인 팀이기도 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17위로 최하위 퓌르트와 동일한 승점 9점을 기록중이다. 1승 6무 10패로 동일한 성적에 득실도 -17로 같다. 그나마 12골로 11골의 퓌르트에 다득점에서 간신히 앞서 있을 뿐이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VfL 볼프스부르크는 현재 승점 19점으로 승점차가 많이 벌어져 있다. 그나마 승격-강등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려있는 16위 1899 호펜하임이 승점 12점으로 사정권 내에 있는 것이 다행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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