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올해 최고의 영화' 2위…영예의 1위는?

입력 2012-12-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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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의 한 장면. 사진=블룸버그

올해 탄생 50주년을 맞은 007 시리즈 ‘스카이폴’이 ‘올해 최고의 영화’ 2위에 올랐다.

야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올해 최고의 영화 10편을 선정, 다니엘 크레이그와 주디 덴치 등이 주연한 스카이폴을 두 번째 걸작으로 꼽았다. 스카이폴은 007 시리즈의 23번째 작품으로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역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최고의 영화 1위는 ‘빈라덴 암살작전–제로 다크 서티(Zero Dark Thirty, ZD30)’가 선정됐다.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ZD30은 네이비씰 요원들의 오사마 빈 라덴 검거 작전을 생생하게 중계하는 내용으로 각종 언론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개봉은 내년 2월이다.

3위는 거짓말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르고’가 차지했다. 아르고는 1979년 테헤란에 잡힌 미국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전세계를 속인 CIA의 탈출기를 실감나게 그렸다. 배우 벤 애플렉이 감독과 주연으로 활약했다.

4위는 브루스 윌리스와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한 SF 액션 영화 ‘루퍼(Looper)’가 선정됐다.

5위에는 한국 여배우 배두나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가 올랐다. 앤디와 라나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한 이 영화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6가지 장르와 스토리를 한 편의 거대한 서사로 엮었다. 톰 행크스 할 베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내년 1월9일 개봉한다.

6위는 ‘장고:분노의 추적자(Django Unchained)’가 올랐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만나 또 하나의 걸작 서부극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다.

7위를 차지한 ‘아무르(Amour)’는 노부부에게 찾아온 비극적인 현실과 헌신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8위는 1989년 센트럴 파크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린 ‘‘센트럴 파크 파이브(The Central Park Five)’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올해 뉴욕비평가협회상 ‘논픽션상’을 수상했다.

9위는 어른들의 동화로 불리는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이, 10위는 SF 영화 ‘헝거게임(Hunger Games)’이 각각 차지했다. 헝거게임의 주인공 제니퍼 로렌스는 남성 웹진 애스크맨닷컴이 발표한 '세계 남성들이 원하는 여성(Most Desirable Woman)'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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