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총기난사…소방관 2명 사망

입력 2012-12-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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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펜실베이나주·앨라배마주에서도 총기난사 이어져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총기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번 총기 난사의 희생자는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2명의 소방관이었다. CNN은 이날 오전 5시30분께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500㎞ 떨어진 웹스터의 한 주택가에서 소방관 2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롭 보울틸러 웹스터 소방서장은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차에서 내리던 소방관들을 향해 누군가가 총을 쐈으며 이후 몇 시간 동안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제럴드 피커링 경찰서장은 이번 총기 난사 범인에 대해 처음엔 최소 한명 이상의 괴한이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가 나중에 단독 범행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정정했다.

그는 범인도 경찰이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수요원들을 투입해 인근 주택가에 대해 소개령을 내리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주택 4채가 불에 완전히 탔으며 4채는 일부 훼손됐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자세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서부 워싱턴주의 한 대형 술집에서도 같은날 새벽 총격이 발생해 3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사건은 새벽 1시10분께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약 16㎞ 떨어진 벨뷰 시내의 대형 쇼핑센터에 있는 술집에서 일어났으며 현재 범인은 체포되지 않았다고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일어난 총기사건으로 4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같은 날 앨라배마주에서는 성인 2명이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지는 등 미국 전역이 총기난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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