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26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1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민자 기저화력발전소인 북평화력발전소의 착공식을 열었다.
북평화력발전 사업은 STX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공동추진하며 강원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12만평 부지에 595MW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1호기는 2016년 2월부터, 2호기는 같은 해 6월부터 가동되며 완공 후에는 약 1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STX의 북평화력발전 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고 2011년 8월에는 사업전담을 위해 STX에너지의 자회사인 STX전력을 출범시켰다.
북평화력발전소는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역할을 분담한다.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은 STX전력이, 발전소 건설 사업관리 및 운전·유지보수는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담당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STX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은 지분의 51%와 49%를 각각 투자했으며 전체 투자비의 약 70%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했다. 나머지 약 30%는 STX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STX는 북평화력발전소에 선진기술을 도입해 친환경·고효율 발전소로 건설할 예정이며 발전사업 등 에너지 부문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