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한 209급 (1200톤) 잠수함의 항해 모습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는 방위사업청의 ‘장보고-Ⅲ’ 사업의 일환이며, 방위사업청은 상세설계 및 건조를 모두 대우조선해양에 맡겼다. 잠수함 2척의 계약 금액은 약 15억6000만 달러이며 2022년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3000톤급 잠수함을 사상 최초로 자체 개발하는 사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209급·214급 잠수함이 독일 하데베에서 개발한 잠수함을 바탕으로 건조된 것이라면 이번 3000톤급 잠수함은 기본 및 상세설계 모두 대한민국이 자체 개발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금까지 축적한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3000톤급 잠수함 개발 책임을 완수할 것”이라며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해군의 정책적인 배려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1987년 209급 잠수함 1번함인 ‘장보고함’을 최초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209급 9척·214급 3척·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을 건조했다. 이번 3000톤급 잠수함 2척까지 포함하면 모두 17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31척(기) 142억8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110억 달러를 30% 초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