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달 들어 정치테마주 소멸 추세

입력 2012-12-2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고가 대비 평균 52.7% 하락

지난 9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정치테마주들이 12월달부터 급락하는 등 소멸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1일부터 12월21일까지 정치테마주로 알려진 15개 종목의 주가 및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월에는 경선완료(8월, 9월), 출마선언(9월)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정치테마주들의 주가변동폭은 평균 302.3%를 기록했고 1000%를 넘는 종목도 써니전자(3146.2%), 에스코넥(1109.7%), 우리들생명과학(1064.2%), 바른손(1044.1%) 등 4종목에 달했다. 특히 21일 현재 이들의 주가 수준은 지난 6월1일 대비 평균 28.2% 높은 상태다.

하지만 12월달에 접어들면서 정치테마주들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현재 주가수준은 최고가 대비 평균 52.7% 하락해 최고가에 투자해 계속 보유시 투자원금의 절반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대표적인 인맥테마주(15개)와 정책테마주(15개)의 최근 3주간(12월3일~21일)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 정치테마주들은 소멸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가운데 인맥테마주의 주가는 대선종료가 임박하면서 31.9% 급락했지만 정책테마주의 경우 정책실행 기대감에 인맥테마주보다 하락폭이 낮은 20.9%를 기록했다.

하지만 금감원측은 정책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근거가 미약해 정책테마주들 역시 곧 소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정치테마주들로 인해 투자자들의 손실 역시 많이 발생했다. 금감원이 특정 테마주 매매계좌 가운데 손실발생 상위 500계좌의 주가 흐름별 손실규모를 분석한 결과 상승기의 일평균 총 손실액은 15억7600만원으로 횡보기의 2억800만원보다 컸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의 주가는 관련 테마의 소멸과 함께 필연적으로 주가의 거품이 꺼질 수밖에 없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테마주는 높은 주가변동성을 갖고, 주가의 하락시기도 예측이 어려렵다”며 “무분별한 테마주 투자는 테마주의 주가 하락기 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기에도 막대한 투자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53,000
    • -1.07%
    • 이더리움
    • 4,729,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5.1%
    • 리플
    • 2,052
    • +0.34%
    • 솔라나
    • 355,600
    • +0.23%
    • 에이다
    • 1,478
    • +10.71%
    • 이오스
    • 1,064
    • +7.91%
    • 트론
    • 297
    • +6.83%
    • 스텔라루멘
    • 701
    • +6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5.12%
    • 체인링크
    • 24,120
    • +11.56%
    • 샌드박스
    • 578
    • +16.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