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 156개 시·군 가운데 경기 군포시의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와 부천시, 안산시 등이 뒤를 이어 주로 수도권 위성도시의 실업률이 높았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별고용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3분기 각 시·군 지역의 실업률은 경기 군포시(4.1%), 성남시(4.0%), 부천시(3.8%), 안산시·남양주시(3.5%)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충북 충주시(3.1%), 강원 원주·경북 구미(2.7%) 등이 높았다.
반면 고용률은 시 가운데는 제주 서귀포시가 군 가운데는 경북 의성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의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71.8%), 전남 나주(67.6%), 충남 당진(65.3%) 등에서 높았고 군 지역의 고용률은 경북 의성(762%), 전남 신안(75.4%), 전북 장수(74.7%) 순이었다.
시 지역과 군 지역을 비교하면 군 지역 고용률이 65.6%로 시 지역 고용률 58.1%보다 7.5% 높다. 실업률의 경우 시 지역은 2.4% 군 지역은 0.9%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군 지역은 상대적으로 농림어업부문 경제활동이 많고 고령층과 여성의 취업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