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부부 7쌍 중 1쌍은 가구주와 배우자 모두 취업자가 아닌 ‘백수부부’로 조사됐다. 배우자가 있는 전체 가구 가운데 부부 모두 일을 하는 ‘맞벌이’ 가구가 한 쪽만 일을 하는 ‘외벌이’ 가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맞벌이가구 통계’를 보면 올 6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총 1171만6000가구로 이 중 부부 모두 취업자가 아닌 가구는 170만4000가구로 전체의 1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4.2%p 늘어난 수치다.
맞벌이 가구는 509만7000가구(43.5%)로 외벌이 가구 491만5000가구(42.0%)보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4050의 맞벌이 비율이 높았다. 40대의 맞벌이 가구 비중은 52.1% 50대는 49.8%로 각각 나타나 절반 이상의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