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2일 새해 첫 업무를 소외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하는 봉사 활동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본사 및 서울지역 점포 임직원 150여명은 내년 1월 2일 오전 무역센터점 에서 시무식을 연후 곧바로 현대백화점 고객봉사단과 함께 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기초생활수급자 500가구를 방문해 쌀 1만㎏ (가구당 20kg), 감귤 500상자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시무식을 통해 전달되는 1만 kg의 쌀은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희망나눔 소망트리’ 캠페인으로 모아진다.
이 캠페인은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이 소망트리에 크리스마스 및 새해 소망을 적은 카드를 매달 때 마다 카드 1장당 쌀 100g을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이 기부하는 행사다.
캠페인 기간에 하루 평균 2500여명의 고객이 소망카드를 작성했으며 주말의 경우 5000여명의 고객이 몰려 소망카드를 급하게 추가 인쇄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망카드 작성만으로 부담 없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당초 목표한 10만명 고객 참여는 무난히 달성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봉사활동은 연중 지속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연탄 나눔, 쌀 나눔 등 새해 첫 업무를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으로 시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김대현 전무는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백화점을 나눔의 창구로 만들자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새해 첫 업무를 봉사활동으로 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