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원, 올해 국제표준화 성과 공개

입력 2012-12-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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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6일 올해 달성한 국제표준화 성과를 공개했다.

ETRI가 이번에 공개한 2012년도 표준화 성과는 △국제표준전문가수 △국제표준기고서 채택건수 △국제표준 승인건수 △국제표준특허 건수 등이다.

우선 ETRI가 보유 중인 국제표준전문가수를 살펴보면 총 125명이 ITU, IEEE, ISO, IEC, ISO/IEC JTC1, OMA, IEC 등 30여개 국제표준화기구 내의 작업반 또는 연구반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6명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의장, 부의장, 에디터, 라포처 등의 188개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의장단으로서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음으로 국제표준화기고서 채택 성과를 살펴보면 ETRI는 올 한 해 동안 무려 1534건의 기고서를 30여개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출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평균적으로 ETRI 소속 모든 연구원당 1건에 이르는 수치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또 공식표준으로 정해진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특허로 막대한 로열티 수익이 기대되는 ‘국제표준특허’도 28건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흥남 ETRI 원장은 “특허료의 80% 이상은 IT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표준특허 소송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면서 “ETRI는 IT분야에서 남들보다 빨리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할 뿐 아니라 개발한 기술은 반드시 국제표준으로 반영하는 표준화전략 실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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