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제유가 100~110달러대 형성할 듯"

입력 2012-12-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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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 내년도 유가 전망… 올해보다 소폭 약세 전망

내년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110달러대를 형성, 올해보다 소폭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최근 ‘2012년 석유시장 평가 및 2013년 국제유가 전망’을 주제로 제60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엔 지식경제부,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국립외교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머큐리아, 국제금융센터 등 국제석유시장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올해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상반기 급등락을 보였으나 하반기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내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엔 이란 핵사태, 유럽 재정위기 변수가, 하반기엔 OPEC 증산 및 북미 비전통 원유 생산 증대 등의 변수가 유가에 반영됐다. 올해 평균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배럴당 약 3달러 상승한 109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전문가협의회는 내년도 국제유가가 수급 완화 등 하락 압력에도 불구, 지정학적 불안 지속과 유동성 증대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돼 올해 대비 소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수요 증가가 둔화되고 셰일가스 등 비전통 원유 공급이 증가해 유가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각국의 경기 부양책 실시로 풍부해진 시중 유동성이 상품 시장으로 유입된다면 유가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협의회는 내년도 국제유가가 연평균 배럴당 100~11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으로 중동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하거나 금융 및 경제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유가가 급등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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