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선호도 커진다” -동양증권

입력 2012-12-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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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동양증권은 27일 미국 민간부문의 강한 성장 동력과 지속적인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허용하는 연준(FRB)의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2013년에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현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는데다 설비투자와 가계소비가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분명한 민간부문의 성장 동력”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재정 긴축이 사실상 지난 2010년 3분기부터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산층 감세 정책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내년의 긴축 규모는 실제 2000억 달러를 밑돌며 단기적인 영향만을 미치는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긴축의 영향으로 내년 1분기 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이후 미국 경제의 성장세는 점차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큰 그림을 보면 지금이 매수기회”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재정절벽과 관련한 미국 정치권의 합의가 올해 안에 이뤄질지 확실하지 않은 점은 불안 요인”이라면서 “만일 연내 합의에 실패할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국내증시도 조정을 받겠지만, 늦어도 내년 초에는 합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조정이 오면 저가매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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