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보도했다.
포춘은 이날 ‘2012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14명을 소개했다.
메이어는 첫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던 지난 7월 13년 간 근무했던 구글을 떠나 야후에 새 둥지를 틀었다. 메이어는 어머니와 CEO의 두 역할 모두를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어는 야후의 살길은 ‘모바일’임을 감조하며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해 야후를 부활시키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위는 록히드마틴의 마릴린 휴슨이 차지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내정됐던 휴슨은 크리스토퍼 쿠바식 전 CEO가 부하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일의키며 해고되자 CEO로 깜짝 발탁됐다.
미국 군수업체 제너럴다이나믹스의 피비 노바코빅 최고운영책임자(COO)가 3위에 올랐다. 지난 5월 COO로 파격승진했던 노바코빅은 제이 존슨 현 CEO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내년 1월1일 CEO에 오르게 된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 겸 CEO가 4위에, 셰릴린 멕코이 에이본 CEO가 5위에 각각 올랐다.
이밖에 로라 랑 타임지 CEO, 마리안 레이크 JP모건체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비가일 존슨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순위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