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유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한다. 오는 2015년까지 복합수지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체코법인(GS Caltex Czech, s.r.o.)은 지난달 복합수지 생산시설의 기계적인 준공을 완료하고 가동에 나섰다.
복합수지는 자동차와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
GS칼텍스 체코 복합수지 공장은 연간 3만톤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복합수지는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에 판매된다.
GS칼텍스는 체코 복합수지 공장을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 BMW, 벤츠 등 유럽 자동차 회사와의 거래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체코법인의 복합수지 생산시설은 2015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폭스바겐, BMW, 벤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GS칼텍스는 체코 공장을 기반으로 복합수지 1위 메이커로의 도약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진주시에 연산 12만 톤 규모의 대규모 복합수지 공장을 건립 중이다. 내년 9월까지 4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우선 건립하고 오는 2015년까지 나머지 설비를 가동, 27만 톤의 생산능력을 확충한다는 목표다.
또한 중국에서의 복합 수지 생산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중국 랑팡의 ‘GS칼텍스 소료유한공사’를 통해 연산 5만 톤 규모의 복합수지를 생산 중이며 쑤저우에도 연산 4만 톤 규모의 복합수지 공장을 가지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글로벌 자동차 및 가전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중국과 동유럽에 이어 향후 북미와 남미,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을 검토하는 등 해외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