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6일 부사장급을 포함한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측은 이날 부사장 2명, 전무급 2명, 상무 5명의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정기 임원인사는 지난해(16명)에 비해 7명이 줄었다.
이번 인사에선 박동혁 생산총괄장 전무가 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지난 4월 총괄장을 맡은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사업인 해양플랜트 역량 강화를 총괄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7년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거친 박 부사장은 1982년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한 30년 대우조선맨이다. 2003년 종합계획담당 상무를 시작으로 2007년 생산지원본부(전무)를 거쳐 올해 생산총괄장에 올랐다.
12월초 인사지원실장을 맡은 이철상 전무도 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기존 보직은 그대로 유지한채 부사장급으로 인사지원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1954년생으로 광주일고와 한국외대를 거친 이 부사장은 1980년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한 이후 ‘오슬로’ 지사장과 홍보운영담당(상무) 등을 거쳤다.
회사측은 이번 승진 인사와 관련해 “미래지향점인 해양플랜트 전문기업을 토대로한 종합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