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용지 내년 본격 분양

입력 2012-12-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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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건설 중인 전국 9개 혁신도시(부산 제외)의 산학연 클러스터용지 157필지·179만8000㎡에 대해 내년 초 본격적인 분양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혁신도시의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계획된 산학연클러스터용지는 이전기관 및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관성이 있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유치하기 위한 용지이다.

산학연 클러스터용지에 기업 등이 입주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수립한 지역의 특성화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과 적합여부 등의 확인을 거쳐 토지공급대상자로 선정돼야 한다.

산학연클러스터 구축계획은 현재 혁신도시 해당 시·도에서 수립해 정부와 협의 중이다. 올해 안으로 모두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산학연클러스터 용지의 본격적인 분양 착수에 앞서 기업 등의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고 지원 등을 통해 LH는 분양가를 인하했다.

또 종전에는 공공업무시설 위주로 입주가 허용됐으나 지난 11월부터 이전기관과 연계된 지식산업, 지식기반서스업 및 정보통신서비스업 등의 일반업무시설을 허용했다.

이외에도 지식산업센터 등 집단입지시설과 기업체 입주를 목적으로 한 부동산 임대업 등 입주 업종을 확대했다.

LH는 현재까지 대구혁신도시내 별도 지정된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의료 연구개발(R&D) 특구와 일부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용지에 대해 국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전체 20개 필지(21만㎡, 1313억원)를 공급했다.

LH 관계자는 “혁신도시에 이전 설립하는 기업 종사자도 아파트 특별공급대상자에 포함되는 특례가 적용된다”며 “때문에 민간 기업에서도 곧 분양을 앞둔 혁신도시내 산학연 클러스터용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와 지방공사 및 지자체가 공동시행하는 9개 혁신도시는 4402만㎡부지에 27만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혁신도시 토지 보상은 사실상 완료 단계이며, 부지조성은 공정률 98%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이전기관용지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등을 분양해 69%의 토지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파트는 현재까지 LH가 1만4000가구를 착공했다. 연내 약 3000가구를 추가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신축 청사기관 92개 가운데 현재 75개 기관에서 청사를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내년까지는 나머지 기관도 착공이 모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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