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쇼핑센터 수족관 박살…식인상어 풀려 고객들 ‘혼비백산’

입력 2012-12-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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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있는 오리엔트쇼핑센터에서 대형 수족관이 터져 식인상어를 비롯한 물고기들이 매장 바닥으로 쏟아졌다. 사진=쇼핑센터 CCTV 캡처

▲중국 상하이에 있는 오리엔트쇼핑센터의 대형 수족관을 관람하고 있는 행인들. 사진=쇼핑센터 CCTV 캡처

중국 상하이에 있는 오리엔트쇼핑센터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33t 규모의 대형 수족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식인상어 3마리가 매장 바닥에 풀려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데일리메일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리엔트쇼핑센터는 행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대형 수족관을 설치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9일에도 매장 안팎에서는 평소처럼 행인과 고객들이 수족관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수족관 유리가 깨지면서 구경하던 사람들을 덮쳤다.

문제는 수족관에서 유유히 헤엄치던 식인상어의 일종인 ‘레몬상어’들까지 매장 바닥으로 쏟아진 것. 거북이 12마리와 각종 물고기들도 바닥으로 쏟아져 고객들을 위협했다.

유리 파편과 물 폭탄을 맞고 놀란 사람들은 상어들까지 바닥에 풀리자 혼비백산했다. 영하의 날씨 속에 사고 현장에 있던 고객들은 15cm 두께의 유리 파편에 물 폭탄까지 맞고 추위와 놀라움에 떨었다.

출동한 경찰들은 “유리 파편에 부당한 사람이 많았다”면서 “유리가 두꺼워 부상 정도가 더 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족관이 터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난 수족관은 상하이에서는 제법 인기있는 관광명소로 2년 전 국경일에 맞춰 문을 열었다.

첸 용핑 쇼핑센터 대변인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앞으로 다시는 수족관을 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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