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결정 유보에 한숨 돌린 빵집…불씨는 여전

입력 2012-12-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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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에 제과업의 중기적합업종 선정 판단을 유보함에 따라 빵집 간 싸움이 휴전상태를 맞게 됐다. 하지만 동반위가 한달 간 결정을 유보한다는 입장여서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을 전망이다.

27일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20차 동반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소기업적합업종에 대해선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아 발표를 한 달 후로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측은 동반위의 판단 유보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파리바게뜨 고위 관계자는 “제빵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기업에게 적합업종 선정에 따른 출점제한은 기업과 가맹점의 사활이 걸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논란의 여지가 많았던 만큼 앞으로 협의해서 풀어야할 사안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해 8월 스스로 동반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도 “동반위 결정이 건전한 베이커리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 이다. 뚜레쥬르는 성실하게 합의에 참여해왔다”며 동반위의 결정을 존중했다.

하지만 26일 저녁에 열린 마지막 협의체가 결렬되고 조정안을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중견기업연합회에서 동반성장위원으로 참여하려고 했지만 현 위원들이 임기를 연장할 의사를 밝혀 중견기업들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쪽 위원 9명, 중소기업쪽 위원 9명, 공익위원 6명으로 구성돼 전문성을 가진 중견기업의 입장을 대표하는 위원이 없는 상태다.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상생협력촉진법에는 중견기업이라는 개념이 없다”며 “중기적합업종 선정으로 얻은 중견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SPC에 대해서는 매끄럽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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