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부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중태 전 국민대통합위 부위원장은 유신정권의 피해자다.
김중태 부위원장은 제1차 인혁당 사건에 연루돼 투옥됐을 뿐 아니라 중앙정보부에 의해 미국으로 강제 추방당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대통합위에서 이념통합 본부장으로 일하며 새누리당이 ‘부마항쟁특별법’을 발의하고 박 당선인이 서명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선거운동 기간에 전국 곳곳을 누비거나 방송에 출연해 박 당선인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찬조연설에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적 대화합을 이룬 바탕 위에 국운을 새로이 열고 미래를 개척할 지도자는 박근혜 후보 단 한 사람”이라며 “박정희 DNA를 물려받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