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아시안게임 당시 선배와의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류현진은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2010년 아시안게임 때가 분위기가 제일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류현진은 "당시 송은범, 봉중근, 추신수, 나 이렇게 4명이 한 방을 썼다. 그때 추신수 형이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국가대표에 선발돼 금메달을 따야 병역 특례를 적용 받을 수 있었던 것.
류현진은 "정말 힘들었던게 송은범 선수였다. 내 중고등학교 선배인데 샤워하러 들어가면 송은범 형이 빨래하고 밥도 갖다 줬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금메달 획득 후 선배들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시합 끝나자마자 '야 네가 청소해'라고 했다. 끝났고 금메달 땄으니까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도 갖고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고 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