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 약세…아베 부양책 기대

입력 2012-12-2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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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27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아베 신조 신임 일본 총리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에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86.05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당 엔 가치는 지난 201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77% 오른 113.93엔에 거래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더욱 위험하다며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완화해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그는 일본은행(BOJ)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1%에서 2%로 상향 조정하고 달러·엔 환율을 85~90엔으로 유지하며 신임 BOJ 총재는 새 내각과 견해가 맞는 인사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외환 전문 헤지펀드인 FX컨셉트의 존 테일러 설립자 겸 회장은 “내년 가장 확실한 베팅 중 하나는 달러당 엔 가치가 하락하는데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3% 상승한 1.324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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