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상승…재정절벽 협상 비관론 부상

입력 2012-12-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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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27일(현지시간) 연내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4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1bp=0.01%) 내린 1.73%를 기록 중이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0%로 2bp 하락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6%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리드 대표는 이날 상원 전체회의에서 “마감 시한인 31일을 앞두고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만 우리는 재정절벽으로 향하고 있는 듯 하다”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미치 맥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협조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은 자체적인 계획을 추진할 수가 없다”면서 “그들은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상원이 개회했지만 양측에서 아직까지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 속에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것도 국채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5.1로 전월의 71.5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7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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