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인보험 판매 기조가 지속됐다는 점을 들며 향후 보험이익 체력이 탄탄해졌다고 판단,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11월 누계 당기순이익은 1017억원으로 연간 순이익은 가이던스(1950억원)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이는 동기간 예상보다 신규 인보험 판매량이 커져 추가상각(현재까지 546억원 발생)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익이 부진해 보일 수 있지만, 향후 비용 감소를 의미하므로 펀더멘털 변화는 없다”며 “오히려 인보험 판매 기조가 지속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보험이익 체력은 탄탄해졌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점진적으로 이연 한도가 증가하므로 추가상각은 10월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며 “따라서 비용의 조기 인식으로 인한 이익 감소 영향은 3분기가 정점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4분기부터 이익 반등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인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시 비용의 조기 인식(추가 상각), 그 이후 이익 체력이 레벨업되는 상황은 이미 2009~2011년에 입증된 현상”이라며 “과거의 경험을 신뢰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일시적 주가수익비율(PER)의 상승이 부담스럽지 않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